302 0 0 0 15 0 7개월전 0

중년의 불안에게

불안을 다스리는 명상 가이드

“누구를 기다리고 계시나요?”나는 지금 뒷산 둘레길 공터 속 작은 의자 에 앉아 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노을 빛무리가 저쪽 나무 사이로 사라져갈 때 쯤입니다. 낮 동안 싹을 틔우려는 나무들의 소란스러운 움직임이 숲의 고요함에 스며 드는 걸 느낍니다. 루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침묵합니다. 그의 낮 없이, 그의 빛나는 오후 햇살 없이 어떻게 밤이 될 수 있는가?"의 정신이 내려앉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마치 명상을 닮았습니다. 고요한 공간 속 홀로 앉아 마음을 가다듬으려 할수록 마음은 소란해지니까요. 길을 잃고 헤매“누구를 기다리고 계시나요?” 나는 지금 뒷산 둘레길 공터 속 작은 의자 에 앉아 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노 을 빛무리가 저쪽 나무 사이로 ..
“누구를 기다리고 계시나요?”나는 지금 뒷산 둘레길 공터 속 작은 의자 에 앉아 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노을 빛무리가 저쪽 나무 사이로 사라져갈 때 쯤입니다. 낮 동안 싹을 틔우려는 나무들의 소란스러운 움직임이 숲의 고요함에 스며 드는 걸 느낍니다.

루미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침묵합니다. 그의 낮 없이, 그의 빛나는 오후 햇살 없이 어떻게 밤이 될 수 있는가?"의 정신이 내려앉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마치 명상을 닮았습니다. 고요한 공간 속 홀로 앉아 마음을 가다듬으려 할수록 마음은 소란해지니까요.

길을 잃고 헤매“누구를 기다리고 계시나요?” 나는 지금 뒷산 둘레길 공터 속 작은 의자 에 앉아 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노 을 빛무리가 저쪽 나무 사이로 사라져갈 때 쯤입니다. 낮 동안 싹을 틔우려는 나무들의 소란스러운 움직임이 숲의 고요함에 스며 드는 걸 느낍니다.

당신의 외로움에 공감 하고 싶어서 이기도 하고 나 역시 그렇다고 말하고 싶기도 해서입니다. “아직도 누굴 기다리고 있나요?” “그 불안이 얼마나 되었 는지 기억나세요?” “언제쯤 공허함에서 벗 어나 우리는 미소 지을 수 있을까요?”명상 안내와 마음공부를 통한 내면치유는 우선 자기 마음을 돌아보라고 말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나와 함께 있는 자신 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외로움이 어쩌면 기다리는 누군가가 오지 않아서가 아니라 늘 함께였던 자신을 외면해서 인지도 모른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오랜 기다림의 이유가 “나”였음을 본 순간 서러움이 북받쳐 오를 겁니다.

흘려보낸 그 시간 속 “홀로 있음”이 당연하 지 않았다는 것을 보게 되면 무너지는 마음 에 몇 개월 동안 몸이 아플지도 모르지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당신이 가늠하는 것 보다 치유의 시간은 오래 걸릴지도 모릅니 다. 몸에 난 상처도 크기에 따라 어떤 상처의 흉은 평생 지워지지 않기도 하듯이, 마음에 난 상처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리 마음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적인 영 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면 치유는 서로 함께일 때 일어납니다. 우리가 혼자
감당할 수 없었던 이유는 자신을 소외시키 는 혼란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은 아 니었을까요? 그것이 생각보다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소한 놓여남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이런 마음공부 대화들이 보다 나은 삶을 약 속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내 사정 모르는 마음 편한 사람이 하는 소리 정도로
귓등을 스쳐 갈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바란다면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이 우리 삶에 작은 파문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
니다. 그러다 욕심을 내보자면 “남은 시간 은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희망 이 이 봄과 함께 당신의 중얼거림으로 들려
오면 참 좋겠습니다.
김 경 현

제가 아는 가장 큰 기쁨은 바깥으로 구하던 마음이 쉬어졌을 때입니다.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의 안식은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면서 왔습니다. 모든 불행의 원인이 구하는 마음에 있었음을 청소년 시절 극심한 혼란 중에 경험했습니다. 자유는 본래 가진 것이었습니다. 그 후 “자기”라는 감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우연한 만남을 통해 나의 체험을 나누는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천에서 “자유 명상”이라는 동네 명상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 안내와 대중 모임으로 나누어 마음공부 안내와 마음 치유 모임을 진행합니다.주어진 삶 안 있는 자유와 편안함을 “지금 여기”에서 만나 기 위한 모임입니다. 많이 인정받는 사람보다 많이 웃는 사람이 되어서요.서로의 삶을 나누는 친절한 이웃으로서 코칭, 강연, 저술, 칼럼을 연재중입니다.

저술 활동으로 「사로잡힘의 소망」에 이어 두 번째 「중년의 불안에게」로 찾아뵙게 되어 기쁩니다.

e-mail wlq1496@naver.com
https://www.facebook.com/groups/1048712029516156/
https://youtube.com/@TV-cz6cd?si=02acRbi4-zMlWd2f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